4월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권석천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더 중앙 플러스팩플로제 아파트.상상은 현실에 볼모 잡힐 수밖에 없는 것일까.
판이 등장한 것은 그만큼 현실이 가혹하고 끔찍하기 때문이다.아기 시신만 40구에 이르고 일부는 참수됐다는 주장도 나온다.전쟁에서 아이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의 은유다.
제발 아이들을 죽이지 마라.가장 무력한 만큼 가장 소중히 지켜야 할 존재다.
하지만 아이는 알고 있다.
더 무서운 건 현실 너머의 환상마저 공포에 잠식돼 있다는 사실이다.글씨의 두 번째 줄 부분도 사라진 후였다.
그가 직접 탁본했다는 문구가 쓰여 있는 버전이었다.그런데 이 석편 실물은 그사이 오세창이 풍운의 세월을 겪던 일본 망명 시절.
현재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 오세창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이때 오세창 앞에 전형필이 조심스럽게 내민 물건이 이 고구려 평양성 석편 탁본이었다.